▲ 승마장을 탈출한 말. 사진제공=보령경찰서 |
18일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10분께 보령의 한 도로에 말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하게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10여분동안 말을 찾아 헤맸고 명촌동 일원의 한 도로에서 말 5마리가 도로중앙선을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현장도로는 갑자기 나타난 말로 일시 차량정체를 빚었지만 지나던 차가 많지 않아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말들이 도로가를 행진, 일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찰조사결과 말들은 주인이 없는 사이 보령 소재 승마장 울타리 틈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워이, 워이' 소리를 지르며 합동작전을 펼쳐 30여분만에 말들을 승마장으로 몰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섯마리의 말들이 갑자기 도로에 나와 승용차와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다행히 아무런 사고없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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