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전략사업 날갯짓… '충남농업' 희망 보인다

5대 전략사업 날갯짓… '충남농업' 희망 보인다

'청풍명월' 파매 지역 농산물 공급ㆍ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내년에는 추진체계 재조정, 가속화 총력

  • 승인 2012-12-18 14:26
  • 신문게재 2012-12-19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 3농혁신 성과와 과제


충남도가 농어업ㆍ농어촌의 미래 없이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는 인식하에 시작한 '3농혁신'이 시행 2년차를 마무리하면서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올해 농정 관련 단위사업을 융ㆍ복합한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민ㆍ관ㆍ학ㆍ연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농정'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대내ㆍ외적으로 인지도 및 신뢰도 상승과 유관기관ㆍ단체 등 각계각층의 자율적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는 등 공감대 확산과 일부사업의 성과를 이룩했다. 내년에는 각 분야별로 추진체계 재조정 등 3농혁신의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5대 선도전략사업 성과=충남도가 '3농혁신'의 5대 선도전략사업으로 선정한 '친환경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도농교류 활성화', '희망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양성' 등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친환경고품질농산물 생산'은 충남 대표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출시, 대도시 주부층의 호응으로 판매량 증가 및 지역 쌀산업 발전 계기를 마련했으며, 신개념 친환경 갯벌참굴 생산과 배합사료의 사료작물 대체로 연간 사료비 50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또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의 경우 전국 시ㆍ군 단위 학교급식 표준모델인 '당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우수 농산물 공급과 충남형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농교류 활성화'는 도시학교 생태학습장 조성으로 도농상생 협력 발전모델을 제시했으며, '희망마을 만들기'는 마을만들기 사업 융ㆍ복합 추진으로 사업의 효율성 및 시너지 효과를 제고했다.

이 밖에 '지역리더 양성'은 3농혁신대학 정례화 운영과 도지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감대 확산을 이끌었다.

내년 추진방향='3농혁신' 3차연도인 내년에는 추진체계를 재조정, 사업의 가속화ㆍ가시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지역리더 육성, 도농교류 활성화 등 5대 선도전략 사업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나선다.

또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충남농업 발전비전을 구상하고, 3농혁신의 지속 추진 차원에서 충남의 장기발전 전략과 연동 추진한다.

특히 3농혁신 추진체계 재정비 및 핵심전략사업 선정 관련 단ㆍ팀별 토론회, 3단ㆍ8TF팀 합동토론회도 개최한다.

3농혁신의 추동력 확보를 통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ㆍ군 참여의 중요성 인식 및 동참 분위기 조성에 나서며, FTA 등 농어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농ㆍ특산물 유통선진화 방안 광역식품클러스터 구축 전국 지역리더 대회 유치 등 시책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요자 요구에 맞는 고품질 쌀 안정생산과 친환경농업 실천 확대 및 소비처 확대를 실시하며, 살기좋고 풍요로운 농ㆍ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정주 특성을 반영한 핵심테마 발굴로 지역명소화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3농혁신 2차 연도에는 공감대 확산 및 단ㆍ팀별 일부 핵심전략사업들이 가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충남 농업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추진체계 재조정, 단ㆍ팀, 시ㆍ군 및 유관기관 등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한 3농혁신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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