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겨울철 맞춤운동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겨울철 맞춤운동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12-18 14:15
  • 신문게재 2012-12-19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우리 몸은 추운 겨울이 되면 피부 온도가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되어 피부로부터의 열의 손실을 줄인다. 추위가 심해지면 계속 떨어지는 체온을 높이기 위하여 몸이 떨림으로써 부가적인 열을 받아 추위에 대해 적응하게 된다.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적고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므로 체중의 증가를 가져오며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된다. 또한 낮은 기온으로 인하여 근육이 경직되면 근육의 통증이 발생하기가 쉽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자 및 고령의 경우는 갑자기 추운 공기에 노출이 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되거나 심장의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되므로 협심증이나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노인의 경우는 낙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체온이 증가 하더라도 땀의 분비능력이 낮아져 피부질환 등의 발병이 증가하므로 운동 전에는 따뜻한 수분의 섭취가 필요하다.

추운계절에 운동 방법은 기온이 낮은 이른 시간은 피하고 햇볕이 나는 오후 시간을 선택하도록 한다.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평상시보다 시간을 길게 하고 근력 증진운동은 걷기를 하더라도 보폭의 증가를 가져오며 낙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 된다. 심폐기능 증진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요구되며 하루에 15분 정도는 지속해야 체내 지방을 연소할 수 있으므로 너무 강하게 짧게 운동 하는 것 보다는 운동 시에는 숨이 조금 차거나 등에 땀이 촉촉이 나는 정도로 30분에서 60분 정도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무리하게 실외에서의 운동보다는 체조, 볼링, 라켓볼, 수영 등이 바람직하며 실외 운동으로는 걷기, 줄넘기, 스케이트, 스키, 등산 등이 좋으며 그중 자신의 체력과 여건에 맞는 운동을 택하도록 한다. 1주일을 단위로 3일에서 5일 정도가 바람직하며 매일 운동은 피로가 누적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한 감정을 갖게 되므로 편안한 기분으로 운동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춥더라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지 않으면 운동으로 인하여 소모되었던 열량이 체내에 저장되어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해야 건강을 유지 증진할 수 있다. 운동시 복장은 되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모자,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했다가 몸이 더워지면 벗도록 한다. 또한 운동 도중 쉬는 시간에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바람막이용 점퍼를 준비한다.

운동 후에는 땀에 젖은 옷을 계속 입지 말고 온욕을 하거나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 동상과 체온 저하로 인한 실신을 예방해야 한다. 춥더라도 과도한 지방질 섭취보다는 균형된 식이가 필요하며 보조적으로 비타민 C와 유자차나 생강차, 칡차 등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강화군 길상면, 강화 나들길 집중 점검
  2.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대전의 밤을 밝히다
  3.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4. 김동연 경기지사, 반도체특화단지 ‘안성 동신일반산단’ 방문
  5.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 충청권 중 대전만 하락세
  4.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5. [기고] '우리 시대 관계와 소통'에 대한 생각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갑천습지 대규모 준설 계획… 법적보호종 서식지 훼손 우려

대전 갑천 습지보호지역에서 흙과 모래 57만㎥를 준설하는 하천 정비계획이 발의돼, 이대로라면 수달과 삵, 미호종개 법적보호종의 핵심 서식지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 대전천과 유등천에서도 퇴적토 정비를 다시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는데 대전 3대 하천 7개 지점 89만7000㎡에서 준설하는 계획은 앞으로 3일간 7개 시·군·구 주민 설명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1월 19일 공지한 갑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을 보면, 대전 서구 도안동과 호수공원 일원의 갑천 국가습지에서 준설과 제방 보강을 골자로 하고..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트럼프 2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전략산업 육성으로 돌파하자

미 트럼프 2기를 맞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6대 전략산업에 대한 다변화와 성장별 차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의 글로벌 공급망 취약성 분석 및 대응 전략'에 따르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는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오면서 공급망 안전화 및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대전은 주요 전략산업 대부분이 대외 영향력이 높은 분야로 지역 차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안정화 전략 및 다변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30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한 스미싱이나 피싱 피해 시도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침해사고 피해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분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추가 국민 피해 발생 우려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다. 최초 신고가 있었던 19일 4536개 계정의 고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