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 2298건에 불과하던 여성의 디자인 출원은 지난해 5691건으로 147.7% 늘었다.
전체 출원 대비 비중도 2001년 10.4%에서 지난해 21.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남성 출원이 1만9876건에서 2만615건으로 3.7%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연령별로는 25세 이하가 15.7%로 가장 높았고, 41~45세가 15.2%, 36~40세가 14.2%, 46~50세가 14%로 뒤를 이었다.
55세 이상도 7.9%로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출원 유형은 패션 또는 유행과 직결되는 의류 등에 사용되는 직물지, 귀걸이, 반지, 조명기구 또는 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진식 디자인1심사과장은 “패션이나 유행에 민감한 여성의 디자인 출원은 앞으로도 감성적 소비문화 및 개성적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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