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인간동력항공기'대회 내년 개최… 내달까지 참가팀 모집

▲ 작년 10월 14일 열린 '인간동력항공기 시범경진대회'모습.

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인간동력항공기' 대회가 국내에서 본격 개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김승조)은 '2013 제1회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10월 4일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개최키로 하고 내년 1월 18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항우연 주최로 지난 10월 국내 대학과 일반인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된 '인간동력항공기 시범경진대회'의 본 대회 격이다.

지난 시범경진대회에서 참가팀들은 자체 제작한 비행체로 비행을 시도해, 부분적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대회 규정에 적합한 비행성공 기록은 달성되지 않았다.

내년 열리는 '2013 제1회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에는 항공기 설계 및 제작에 관심 있는 단체와 개인(대학(원)생ㆍ고등학생), 동아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을 마친 참가팀은 앞으로 비행체 설계도면 등과 같은 기체제작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항우연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0개 팀 이내의 최종 경진대회 참가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되면 기체 제작에 필요한 주요자재 및 일정 경비가 지급되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1등 15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의 포상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간동력항공기 홈페이지(hpa.kari.re.kr) 대회안내 배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1월 1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전화 042-870-3668).

권은남 기자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