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후보는 이날 캠프 기자실에서 '교육이 희망이다. 대학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교육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저소득 가구의 대학생들에게는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해 누구든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학자금 대출 제도를 개선해 금리를 더 낮추겠다”면서 “군복무 기간 중 이자도 면제토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평균 소득의 가계가 부담할 수 있도록 대학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등록금 심의위원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학 운영을 투명화, 사학의 부패 방지 법률을 제정하고 대학연합체제를 만들어서 불합리한 대학서열을 타파하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대학들을 획기적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방대학 졸업생에게는 해당지역 공기업 채용에 30% '지역인재 할당제'를 실시하고 지방 우수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 학생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방 국공립대학 치의과대학, 한의대 및 약대 신입생 정원의 50%이상을 그 지역 출신으로 뽑는 지역할당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3000개 이상의 복잡한 전형을 내신, 수능, 특기적성, 기회균형선발로 단순화하고 한 번의 입시지원서 제출로 모든 입학지원 절차가 끝나는 '일괄원서접수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전문대학은 점진적으로 무상교육으로 발전 시켜 청년 취업도 늘리고 중소기업 인력난도 해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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