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값 등록금 반드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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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반값 등록금 반드시 실현”

교육정책 기자회견… 학자금 금리 인하ㆍ군복무중 면제 추진

  • 승인 2012-12-17 18:08
  • 신문게재 2012-12-18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캠프 기자실에서 '교육이 희망이다. 대학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교육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저소득 가구의 대학생들에게는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해 누구든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학자금 대출 제도를 개선해 금리를 더 낮추겠다”면서 “군복무 기간 중 이자도 면제토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평균 소득의 가계가 부담할 수 있도록 대학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등록금 심의위원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대학 운영을 투명화, 사학의 부패 방지 법률을 제정하고 대학연합체제를 만들어서 불합리한 대학서열을 타파하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대학들을 획기적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방대학 졸업생에게는 해당지역 공기업 채용에 30% '지역인재 할당제'를 실시하고 지방 우수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 학생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방 국공립대학 치의과대학, 한의대 및 약대 신입생 정원의 50%이상을 그 지역 출신으로 뽑는 지역할당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3000개 이상의 복잡한 전형을 내신, 수능, 특기적성, 기회균형선발로 단순화하고 한 번의 입시지원서 제출로 모든 입학지원 절차가 끝나는 '일괄원서접수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전문대학은 점진적으로 무상교육으로 발전 시켜 청년 취업도 늘리고 중소기업 인력난도 해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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