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17일 현안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전날 토론 당시 나로호 발사 실패와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이전을 받지 못한 책임을 현 정권에 물은 데 대해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도입키로 한 건 참여정부 당시인 지난 2004년 10월의 일이고, 2006년 10월 열린우리당(민주당의 전신)이 다수당이었을 때 국회에서 통과된 비준동의안에 문제가 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도 이날 “대선 후보 3차 방송토론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왜 지금까지 양자 토론을 피해왔는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는 기본적 지식은 물론 대안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토론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어떻게 산적한 현안을 감당할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