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싱연맹 제10대 회장으로 재선출된 양길모<사진> 회장은 앞으로의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양 회장은 2005년 1월 8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9대를 거쳐 이번까지 3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그는 “대전은 복싱이 강했는데 요즘에는 예전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라며 “내년에는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기초부터 튼튼히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를 위해 “중등부에서 좋은 인재를 발굴, 육성해 이를 고등학교까지 연계하는 한편, 좋은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현재 대전에는 실력을 갖춘 여러 복싱 꿈나무들이 있다”면서 “이들을 유소년대표, 국가대표로 만드는 데도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중구청에 있는 대전의 유일한 복싱 실업팀이 해체됐지만, 조만간 다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 회장은 “올해 말 여성복싱팀을 대전에선 처음으로 창단해 내년 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소한 메달권에 드는 게 우선 목표”라고 소개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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