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랜드 [사진제공=한화이글스] |
한화는 17일 이브랜드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이브랜드는 좌투좌타로 2002년 밀워크 브루워스 16라운드에 지명받고 프로에 진출했다.
그는 186㎝, 108㎏의 당당한 체구에 140㎞ 후반대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 8년 동안 통산 19승 25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08년에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 9승 9패 평균자책점 4.34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에서 14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4.73, 마이너리그에서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전적으로는 56승 39패 평균자책점 3.48의 기록을 남겼다.
이브랜드는 내년 시즌 바티스타와 함께 선발의 기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랜드는 “한화이글스와의 계약은 나의 야구인생에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빨리 적응해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이어 “인터넷 영상을 통해 본 뜨거운 한국 야구의 열기, 특히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을 빨리 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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