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와 기계적으로 인쇄되는 훈민정음의 활자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공간과 밀도감을 높여주어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었으며 빨강과 파랑의 강렬한 한지 속에 검정 먹물이 스며들어 삶과도 같이 자연스러움이 어우러지고 표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또한, 강렬한 색채, 부드러운 색채, 그리고 혼용해 다양한 형태로 화면을 분할하고 이를 통해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먹의 흐름을 느끼고 다시 한번 우리의 얼굴 속에 담긴 삶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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