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신세대 직장인들이 늘고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불필요한 오해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동호회나 단체모임 등을 생략하고 신년행사로 대체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읍·면·동에서도 대형 행사를 지양하고 주민자치센터의 문화프로그램 발표회 등으로 대체하는 등 모임의 규모를 줄이거나 내용도 건전하고 간소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절약된 경비는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천안사랑장학재단의 장학기금이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실제 쌍용1동(동장 장진구)과 성환읍(읍장 이상오), 원성1동(동장 김거태), 중앙동(동장 김성래) 등 일선 읍·면·동에서는 자생단체와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매년 실시해오던 송년행사를 전면취소하거나 규모를 대폭 축소 시행할 계획이다.
시 본청 및 구청, 사업소 직원들은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탁구, 당구, 볼링 등 직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를 즐기거나 단체영화관람, 문화예술공연 등을 감상할 계획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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