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 연축동 및 신대동, 와동은 회덕역을 중심으로 한 대전과 청주의 통과지역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가 입주해 있는 곳이다. |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주거지역과 그에 맞는 상가가 들어서 있는 곳이다.
먼저 대덕구 연축동 일원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가 위치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창립해 댐, 저수지등을 이용해서 수자원을 확보,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공기업이다.
이같은 공기업이 1974년 10월께 서울에서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해 연축동과 신대동, 와동지역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에는 계족산 등 산지지형의 이유로 별다른 기업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의 상권은 해당지역 주거민과 수자원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거지에는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주공아파트, 대일아파트 등 모두 25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 지역 아파트의 입주민은 청주 및 대전지역에 직장을 두거나 대전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공아파트의 경우, 1980년대 중후반에 준공된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지는 않지만 회덕중학교에서 신탄진로 방향을 중심으로 음식점 등이 집중돼 있다.
지역적으로 신탄진로를 통해 대전과 청주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향후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해 회덕IC(나들목) 개설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적인 개발 가능성을 안고 있기도 하다.
또 이 지역은 계족산과 이어진 등산로가 다수 연결돼 있는 만큼 등산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로선 상권이 이 지역 아파트 입주민과 수자원공사 직원들에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지역 전반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만큼 개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한산한 동네 분위기지만 청주와 대전의 중간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동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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