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사업인 '교육역량 강화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에 이어 지난 3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에는 '다'그룹(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 전국 취업률 2위(교육과학기술부)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지방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학부교육 선진화의 신흥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건양대를 찾아 정시모집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봤다. <편집자 주>
▲건양대 전경 |
▲전국 최초 '창의융합대학' 신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신설된 창의융합대학은 건양대 LINC사업의 특징을 살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률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의 우수인재가 지역에 안착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창의융합대학은 “Change in Education! Change of the World!”라는 비전에 맞추어 현재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전문적인 산학연계 특성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협력교육 선도모델이 되고 2020년에는 세계적인 학부교육 특성화 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융합대학은 융합IT학부(임베디드시스템 전공,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의약바이오학부(의약바이오전공), 글로벌 프런티어 스쿨(글로벌 비즈니스 메이저) 등 3개 학부(입학정원 35명)로 구성되었으며, 차후에 융합디자인학부도 개설할 예정이다.
건양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신입생을 위한 4주간의 특별 교육프로그램인 '동기유발학기'를 실시했다.
동기유발학기란 입학 후 한 달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취업설계까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동기유발학기는 지난해 17개 학과 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높은 학습동기와 취업설계, 대학 적응 및 전공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올해에는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고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건양대가 동기유발학기를 시행한 이후 여러 대학이 벤치마킹을 통해 동기유발프로그램을 실시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 및 대학 특성 살린 융복합 단과대학 운영
건양대는 올해 의료공과대학, 군사경찰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 등 융복합 단과대학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의료공과대학은 의과대학, 의과학대학, 병원임상교수들의 전문강의와 대학병원, 연구소, 임상시험센터 등 실습지원기관에서의 현장교육, 의료산업체에서의 인턴십 등 의료보건 인프라를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졸업 후 바로 실전투입이 가능한 전문 의료공학인을 양성한다. 군사경찰대학은 건양대학교가 위치한 논산 주변의 3군 본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교육사령부, 부사관학교, 항공학교 등 군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특성을 살렸다. 국방경찰행정학부는 국방 및 경찰분야를 전공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학부다.
재활복지교육대학은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를 담당할 새로운 개념의 전문가를 양성하기위해 신설했다.
▲학생중심대학 '학생복지와 편의' 지원
기숙사 입사 확대, 최첨단 체육관인 짐나지움 운영, 'e-포트폴리오'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캠퍼스로의 변신을 꿰하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저(대전) 캠퍼스에 연면적 8765㎡(2651평),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인성관을 내년 1학기에 학생들이 입사할 수 있도록 신축하고 있으며 이로써 관저 캠퍼스의 학생 760여 명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짐나지움은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600여명을 수용하는 관람석과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을 위한 주경기장과 스쿼시장,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품질의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e-포트폴리오' 시스템은 학생들이 4년동안 자기의 역량과 성장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제도와 무료건강검진, 통학버스운행 등 학생복지와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저수준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혜택
건양대는 등록금 동결과 인하를 통해 대전ㆍ충남권 사립대학 중 최저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함이다. 또한 건양대는 작년 12월 지역대학 최초로 장학처를 신설해 장학금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집행을 제도화하고 있다. 건양대는 금연이나 다이어트를 해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자격증 취득, 공모전 수상 등 항목별로 포인트를 지정하여 포인트가 쌓이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포인트 장학금도 있다. 그 밖에도 형제, 자매가 같이 대학을 다니면 주는 동반장학금, 근로ㆍ봉사ㆍ공로 장학금 등 장양한 장학제도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