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기계와 놀이의 융합, 나만의 오토마타 장난감 만들기'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대회를 주최해왔으며,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번 대회는 예선에서 아이디어 스케치 및 작품기획서로 심사를 통과한 80명의 학생들이 150분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장난감으로 제작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은 서울원묵초 이동준(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이동준 학생은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오토마타로 구현했다.
금상(대전시 교육감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은 대전한밭초 김기혁(5학년) 학생과 포항제철지곡초 안예은(5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조리있게 발표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 꿈나무들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르고,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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