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세청이 제공한 1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국내 수출액은 477억7900만달러, 수입액은 433억9800만달러로,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출 부문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14.4%)와 반도체(12.6%), 철강제품(10.5%), 석유제품(10.6%) 등의 선전이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동남아와 중국, 독립국가연합(CIS)으로 수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으로 분석됐고, 유럽연합과 중남미에선 각각 13.9%, 18.3% 줄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수입증가(14.3%)로 원자재 수입증가율(5.2%)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승용차(48.2%)와 의류(5.6%), 소비재(4.1%)도 늘었고, 자본재(19.1%)는 감소했다.
중동(22.8%)과 동남아(4.8%), 중남미(3.4%) 수입액은 확대됐고, 미국(13.1%)과 중국(7.8%), 유럽연합(9.7%)에선 축소됐다. 한편, 연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월 기준 266억달러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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