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세종시 인근 유성과 천안, 공주, 청원지역의 전셋값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보합(0.0%)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0주 연속 약보합세를, 전셋값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또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치와 같은 보합세와 소폭 상승(0.1%)하는데 머물렀다.
특히 11월 하순 한때 초강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3주 연속 진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대전과 같은 양상을 보였는데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0.2% 상승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소폭(0.1%)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구ㆍ대덕구 등 5개 지역 모두 보합세(0.0%)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세종시 인근 유성(0.4%)만 전주보다 크게 뛰었을 뿐, 중구와 대덕구(0.1%)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2%)이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보였고 아산ㆍ논산(0.1%)은 소폭 상승했다. 공주와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전셋값은 일부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천안ㆍ공주(0.3%)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산과 논산(0.2%)은 오름세를, 계룡은 보합세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주 충북에서는 청원만 초강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청원(0.4%)이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청주와 충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청원(0.3%)이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청주와 충주(0.1%)는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은행 측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셋값 역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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