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사진부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4일 대전을 방문해 으능정이거리 유세현장에서 손을 들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ㆍ연합뉴스 |
18대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모두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승기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대전과 충청을 크게 도약시키고, 어렵고 힘든 여러분의 삶을 제가 책임지고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어 “대전시민 여러분께서 큰 기대를 걸고 계신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부지매입을 국고로 지원해서 조기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하고 “충남도청 이전부지가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역사예술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 이전부지 매입과 공사비에 국고를 지원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성효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윤상현 수행단장, 박대출 수행부단장, 이장우(대전 동구)의원, 조윤선 대변인, 이영규ㆍ최연혜ㆍ진동규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박 후보는 17일 오전 11시 40분 천안 쌍용동 이마트 앞에서 사실상 충청권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선대위 시민캠프는 16일 투표참여 독려 집중 캠페인을 벌였다.
시민캠프는 이날 재인걸스(Jaein Girls) 팀 등 3개 팀으로 구분해 아쿠아월드와 오월드, 대흥동 성당, 대전복합터미널, 세이백화점 등지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투표참여 플래시 몹(flash mob)과 투표참여 피켓 시위등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16일 박병석(대전 서갑)국회부의장이 도마사거리에서 박범계(대전 서을)의원이 복합터미널에서 유세를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4일에는 추미애 의원이 대전을 방문해 “서민이 바라는 민생대통령은 문재인 후보”라며 “잘나가는 집권당 대표 하시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반값등록금 하시겠다는 하는 말은 믿을 수 없다. 대전에서 문재인과 안철수가 일으키는 새정치의 바람 뒷받침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대전을 방문해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지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손을 잡고있다. 충청도의 표를 얻어서 당을 탈당했든 과거 인물이든 무조건 충청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집권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의 힘을 공정하게 행사해서 새로운 역사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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