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경관위원회, 주민협의체, 시민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고 싶은 거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사업비를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교통계획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보행환경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우회전 1개 차로 폐지와 회전전용차로를 설치키로 했다.
먹거리2길 양방통행 변경 등도 제안했다. 포장계획으로 보행전용구간과 연계구간을 빛깔로 구분하고, 우배수를 위해 빗물받이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보행로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버스정류장과 택시승강장 등을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시설물로 교체된다. 가로등은 흥타령춤축제와 거리경관을 고려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반영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착공한다”며 “550m 구간에 보도, 가로시설물, 녹지대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에 모두 33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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