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협동조합 만들어볼까'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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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협동조합 만들어볼까' 관심 고조

道 지역단체 대상 정책 설명회 상담 열기… 설립신고 잇따를 듯

  • 승인 2012-12-16 14:03
  • 신문게재 2012-12-17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충북도내에서 단체 협동조합 설립 붐이 일고 있다.

14일 충북도는 단체 협동조합에 적극적인 제천덕산시장상인회, 청주협동조합친구들, 진천중앙시장상인회, 속리산 마을공동체,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단 등을 대상으로 관련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는 단체관계자와 시군 업무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충북발전연구원 정삼철 박사로부터 '협동조합기본법 이해와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경청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단체 관계자들은 농산물나누기협동조합, 문화협동조합, 마을살리기사업, 주택에너지 협동조합, 백년 가는 가게 협동조합, 웨딩협동조합, 미니정원, 식물액자 등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문의와 상담으로 열기를 더했다.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박기하씨는 “씨아트(SeeArt)라는 초록세상을 향한 꿈의 씨앗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하는데 오늘 설명회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고 서류를 접수해 협동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물품 또는 서비스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이다.

금융, 보험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며 출자규모와 무관하게 1인 1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협동조합은 17만3000명의 회원과 1600개 이상의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있으며 미국의 웰치스와 선키스트, AP통신, 스위스의 미그로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군별로 순회설명회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고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해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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