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따르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브랜드 경영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보령시와 전남 함평군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갯벌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이를 알리기 위해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축제의 반열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얻고 있다.
현재 보령머드침대 제작을 위한 '머드판재 및 그 제조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보령머드와 도형'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23개국에 상표등록을 출원중에 있다.
보령시에서는 머드비누 및 머드화장품 브랜드로 매년 20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롯데마트에 머드화장지 판매 로열티를 받고 있는 등 브랜드를 활용한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200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머드축제'라는 브랜드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2010년에는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에서는 머드화장품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가 가능한 지역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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