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위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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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 뒤 다음 시즌을 옵션으로 거는 '1+1' 계약이고, 최대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이로써 임창용은 삼성 시절이던 2002년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당시 임창용은 최근 류현진(LA 다저스)처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빅리그행을 노렸지만 65만 달러(약 7억 원)라는 낮은 입찰금액으로 한국에 눌러앉은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임창용은 국내 무대에서 13년 동안 104승 66패 168세이브를 올린 뒤 2008년 일본 야쿠르트로 진출했다.
이후 2008년 33세이브, 이듬해 28세이브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고 올해까지 5년 동안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로 우뚝 섰다.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만큼 임창용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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