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3일 각각 제천시 중앙로1가와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틀째 충청권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이번 18대 대선의 캐스팅보트 지역이자, 최대 승부 지역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12일 충북 옥천과 청주에 이어 13일에는 제천과 충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와 남양주시를 거쳐, 강원도 홍천과 원주에 이어 이날 오후 제천과 충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과 합당한 선진통일당 전 대표인 이인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박 후보와 함께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이날 박 후보는 “시대교체란 국민행복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고, 국민의 삶이 국정운영의 최고가치가 되는 시대”라며 “시대교체를 통해 정치가 권력투쟁이나 정치공학이 아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14일에는 대전을 방문해 3일째 충청권 표심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대전에서 '문재인ㆍ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 세번째' 공동유세를 열고 투표참여와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 후보는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민주당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국민연대가 모두 함께 힘을 모으면 정권교체, 새정치,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 다 할 수 있다”며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되면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이다. 이명박 정부의 민생파탄을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어 논산 화지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군산과 전주, 광주 등 호남권 공략에 나섰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지난 13일에는 청주에 이어 공주 구터미널, 보령 구 역전, 서산 동부시장 등을 돌며 충청권을 집중 공략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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