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13일 환경부가 민간합동조사 방식과 운영에서 시민단체의 참여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환경부와 협의했지만 시민단체수용이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고를 밝힌 시민환경단체의 배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금강과 낙동강 사건 초기부터 현장에서 물고기 떼죽음을 최초로 알린 것도 시민환경단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듯 환경부 중심의 조사로는 명확한 원인 규명과 확실한 대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통해서도 원인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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