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총장업무추진비 집행내역(1월~11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한밭대 5508만3380원, 충남대 4532만7415원, 공주대 3466만8370원(1~9월 기준) 순으로 월 평균 385만~500만여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대인 공주교대는 총장업무추진비를 따로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있다.
지역 국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총장 업무 추진비를 집행하고 있는 한밭대는 경조사 화환 및 축조의금으로 전체의 32%인 1777만 3000만원(월 평균 162만여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대외, 대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1647만7940원(월 150만여원), 대내 주요정책추진관련 회의 및 행사 1195만940원(월 109만여원) 순으로 지출내역이 많았다.
충남대 총장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가운데 가장 많은 지출 항목은 위문격려 및 구성원 사기 진작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1465만원(월 평균 133만여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내주요정책추진 관련 회의 행사 1285만3855원(117만여원), 대외대유관기관 업무협약 및 간담회 1016만8940원(92만여원),경조사화환 및 축조의금 760만원(69만여원) 등 순으로 많았다.
충남대의 경우, 정상철 총장 취임 이후인 올해 총장업무추진비가 전 총장재임시절인 지난해 5386만 8690원 대비 854여만원이 줄었다.
공주대는 월 평균 385만여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구성원사기진작을 위한 격려금 및 위문 항목 지출이 전체의 46%인 1582만57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주교대 관계자는 “다른 국립대의 경우, 종합대학으로 예산규모가 크기 때문에 총장 업무추진비를 따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부분 교대의 경우, 총장업무추진비를 게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대의 경우, 월별 총장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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