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 |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13일 송년 기자브리핑을 열고 올해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힌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 추진을 비롯한 철도교통체계 구축에 대해 제시했다.
염 시장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이 통과되고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2019년에는 개통 될 것이고, 충청권 철도도 2019년에는 개통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회에서 정식 답변을 통해 충청권 철도의 내년 상반기 예타를 신청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충청권 철도망의 설치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충청권 철도망은 신탄진과 흑석을 연계하는 27㎞ 구간으로 이 가운데 대덕구 구간은 오정~신탄진 12.5㎞로 전구간의 절반에 가깝다”며 “사실상 3호선으로 X축에 순환형이 갖춰지게 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와 동시에 도시철도를 기반으로 하는 BRT와 시내버스와의 완벽한 환승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현재 대전~세종간 2개의 광역 BRT 노선이 구축중이다. 이미 세종에서 유성까지 BRT 1개 노선이 임시 개통됐으며, 2015년 완공된다. 대전역~세종 노선의 BRT는 2018년까지 완공돼 도시철도 2ㆍ3호선 개통에 앞서 완비된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를 기반으로 BRT와 시내버스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방향이 만들어지게 된다”며 “현재는 25.9%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2030년에는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선정에 대해서도 민ㆍ관ㆍ정 도시철도 추진위원회 역할을 증대시키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다음주 초 도시철도 민ㆍ관ㆍ정 위원회 회의를 열고, 그날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기술자문단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차종, 건설방식 등 몇가지 쟁점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매달 1차례 이상 시민참여 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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