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에서 대전ㆍ충남ㆍ세종 지역민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51.8%, 민주통합당 38.8%, 통합진보당 2.5%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와 비교해 보면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에 비해 7.4%p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 지지도 보다 0.6%p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대전에서는 새누리ㆍ민주 양당의 지지도가 비슷한 수준이고, 충남과 세종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훨씬 높았다.
대전지역 응답자 중에서는 44.9%가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5%였다.
반면, 충남과 세종에서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9.3%였고,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6%였다.
통합진보당의 정당 지지도는 양 지역에서 모두 2.5%로 동일했다.
성별 정당 지지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남성 응답자 중 51.4%가 새누리당을, 39.1%가 민주통합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통합진보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남성 응답자는 2.2%였다. 여성 응답자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52.4%, 민주통합당 38.5%,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후보 지지도와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으나, 40대에서는 후보 지지도에서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높았다. 40대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46.6%, 새누리당이 44.3%, 통합진보당이 1.9% 순이었다.
그 밖의 연령대를 보면 새누리당은 60대 이상에서 73.3%, 50대에서 65.1%의 지지율로 각각 15.3%와 27.1%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통합당을 앞섰다.
반대로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각각 56.2%와 49.6%로, 각각 36.2%와 39.2%를 기록한 새누리당의 지지율 보다 높았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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