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13일(한국 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2~2013시즌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엔리케 데 루카스와 교체될 때까지 63분 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11분에 터진 마리오 베르메호의 선제골을 간접적으로 만들어내는 등 기존 공격진들과 호흡 면에서 상당 부분 발전한 모습으로 셀타 비고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선제골 당시 미카엘 크론델리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자신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물러나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 틈을 타 베르메호가 노마크 상황에서 편안하게 골을 성공했다. 박주영은 파코 에레라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면서 향후 주전 도약의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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