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 12일 이틀동안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9.2%의 지지율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39.4% 보다 19.8%P 높았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0.9%, 무소속 강지원 후보 0.2%, 김순자 후보 0.1%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박근혜 후보 51.8%, 문재인 후보 46.5%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인 5.3%P 차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세종에서는 박 후보 66.5%, 문 후보 32.3%로 34.2%P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문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51.9%, 문후보 46.5%로 오차범위내 박빙이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59.3%, 문 후보 39.8%로 19.5%P의 차이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 당선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62.9%로 문 후보 35.6%를 크게 앞섰으며 차기 대통령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유권자들은 능력과 자질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유권자들은 '경제성장'을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생각했고, 지역공약중에서는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비지원'과 '세종시 청와대 2집무실 및 국회 분원 설치'를 선행 과제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공표 가능한 마지막 대선 여론조사(13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경우 공표가 금지됨)로, 대전ㆍ충남ㆍ세종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 표집과 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P다.
최재헌ㆍ정서영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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