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예산 원상회복을 위해 대전시의회에 대한 마지막 압박에 나선다.
특히, 10개 학급 증설 예산 복원을 담은 제대로 된 수정안 발의와 공개투표, 수정안 가결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2013새로운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와 국·공립유치원 학부모모임은 13일 오후 6시 시의회 정문 앞에서 삭감된 공립유치원 예산 원상회복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14일 오전에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 전 마지막 집회다.
세 가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우선, 꼼수 없는 예산안 수정안이다. 삭감된 10개 학급 증설 예산 복원이다. 다시 말해 대전교육청이 최초에 제안한 34개 학급 증설 예산안을 담은 '제대로 된' 수정안을 요구하고 있다.
공개투표도 마찬가지다. 교육계를 넘어 대전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만큼, 찬반 의견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공개투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정안 원안 가결이다.
권성환 대전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공개투표를 통해 마지막까지 의원들을 압박해 예산 원상회복이라는 결론을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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