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포함, 총 85개의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경제의 인식확산과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협동조합 전담부서를 본격 운영한다.
도는 올해 사회적 경제의 기반구축을 위해 육성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인재 발굴과 이해 확산을 위해 전시판매전을 개최한 바 있다.
5개년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7개 과정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조직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정책 추진여건은 미흡한 상태다.
사회적 경제의 주축인 기업양성의 경우 중앙부처의 독자적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육성사업에 치여 독자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현재 도내 사회적 기업은 총 107개(예비ㆍ충남형 86, 인증 21)로 총 1398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기업 대부분이 가공유통분야에 편중돼 있는 만큼 여건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각 분야별로 특화된 사회적 기업(50개)과 마을기업(35개)을 확충하고, 우수모델 발굴을 통해 시ㆍ군 참여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사회적 경제의 인식 확산을 위해 협동조합의 전담부서도 본격 운영한다.
순수한 사회적 기업의 운영만으로는 사회적 경제 정책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의 지원을 강화, 사회적 경제정책의 수행동력을 제공해 내발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협동조합 전담부서는 신규창업 컨설팅과 법인전환, 교육 등 간접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
그동안 협동조합기본법의 하위 법령 제정이 늦어져 도민들의 인식부족과 시ㆍ군의 전담조직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확보, 종합적인 사회적 경제시스템구축을 위해 도와 각 시ㆍ군의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란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화적 목적을 추구하는 경제시스템”이라며 “일자리 제공이라는 제한적 의미를 벗어나 앞으로 충남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