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내년 여성친화 도시 조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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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 “내년 여성친화 도시 조성 노력”

보육정책 강화로 사회참여 확대 강조

  • 승인 2012-12-12 17:54
  • 신문게재 2012-12-13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염홍철 시장
▲ 염홍철 시장
“내년에는 대전을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정책위원회'에서 올해 여성정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짚어보고 내년 여성정책에 대한 자문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여성과 남성은 신체적ㆍ정서적 차이는 있지만 능력의 차이가 없는 만큼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며 “여성정책에 대한 실천과제에 대해 수정과 보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여성정책에 대한 입장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염 시장은 “고학력 여성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국가발전을 더 가속화 시킬 수 있다”며 “여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 정책을 더욱 강화해 보육수범도시로서의 대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인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은 올 한해 대전시의 여성정책에 대해 성평등 수준은 전국 상위그룹에 올랐으며, 여성취업률 또한 2010년 6월 45.9%에서 올해 10월 48.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지난 5월 여성일자리센터가 없는 동구와 중구, 대덕구 지역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대전여성새일지원본부'설치 등에 대해 여성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해로 높이 평가했다.

심경수(충남대 교수) 위원은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펴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어 남성들이 역차별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성정모(변호사) 위원은 “여성들이 권리 주장만을 많이 하지만, 의무에 대한 이행은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며 “여성정책에 대한 또 다른 면을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성폭력피해자 상담 및 심리치료, 의료서비스, 수사, 법률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여성ㆍ아동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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