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국 평균 고용률은 59.7%로, 작년 동월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대전은 작년 동월 대비 1.1%p 증가한 57.9%로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한편, 전국 7대 특ㆍ광역시 중 부산(55.6%)과 광주(56.4%)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율(11.4%)이 두드러졌고,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8.4%)이 뒤를 이었다.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취업자 수는 3.2% 줄었다. 임금근로자 유형별로는 임시직(8.2%)과 일용직(7.9%)이 크게 늘었고 상용직은 1.4% 증가에 그쳤다.
대전의 실업률은 3.7%로 부산(3.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충남 고용률은 작년보다 0.9%p 증가한 62.7%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고, 9개 시ㆍ도 중에서는 제주(67.8%)와 경북(63.4%), 전남(63.3%)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11%)과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9.2%) 취업자는 늘어난 데 반해,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6.3%)과 건설업(0.3%)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충남의 실업률은 1.8%로 경기(3%)에 이어 2순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작년 동월보다 1%p 낮아진 59%로 9개 시ㆍ도 중 6위를 차지했다. 제조업(6.9%)과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6.3%) 취업자 수 증가가 눈에 띄었고,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7%)과 건설업(4.7%)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충북의 실업률은 작년보다 0.6%p 줄었지만 1.5%로 5위권에 올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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