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독주 굳히기, 박철우 손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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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독주 굳히기, 박철우 손끝에

오늘 LIG와 2R마지막 경기… 승점 3점 추가해야 3R 부담덜어

  • 승인 2012-12-12 17:17
  • 신문게재 2012-12-13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1강'으로 평가받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독주체제 구축을 위한 중대 고비를 맞는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2~13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LIG전을 갖는다. 12일 경기 전까지 삼성화재는 8승 1패 승점 2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대한항공(승점 20), 3위 현대캐피탈에 쫓기는 신세다. 1라운드 5전 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2라운드 세 번째 경기였던 지난 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일격을 당하면서 중위권과의 승점차가 좁혀졌다.

이 때문에 13일 안방에서 열리는 LIG전이 더욱 중요해 졌다. 이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을 추가, 2위와의 승점차를 최대 6점까지 벌릴 수 있다.

하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거나 2점 이하로 딸 경우 여전히 중위권의 추격 가시권에 남게 된다. 3라운드 경기 일정을 살펴봐도 LIG전 필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 최하위 KEPCO, 두 번째 경기는 5위 러시앤캐시와 치른다.

모두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다. 삼성화재는 이 두 팀에게 1~2라운드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둔 바 있어 3라운드에서도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낙승이 예상된다.

13일 LIG전만 잘 넘기면 다시 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독주체제를 굳히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LIG전 승리를 위해선 라이트 박철우의 분전이 요구된다. 박철우는 지난 6일 대한항공전 8득점, 2일 현대캐피탈전 10득점, 지난달 29일 러시앤캐시전 7득점으로 부진했다.

신치용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 정해진 주전 자리는 없다”며 박철우에게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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