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복싱 국가대표 발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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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 복싱 국가대표 발탁 무산

  • 승인 2012-12-11 19:16
  • 신문게재 2012-12-12 14면
▲ 이시영 [연합뉴스 제공]
▲ 이시영 [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패했다.

서울시 대표인 이시영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결승(4라운드)에서 전남 대표로 출전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게 4-10으로 판정패했다.

여자 복싱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 1·2위와 2차 선발전 1·2위가 최종 선발전에서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국가대표를 확정한다.

따라서 1차 선발전에서 준우승한 이시영은 여자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2차 선발전이 무산될 때는 국가대표 2진 자격을 갖게 돼 국가대표 1진이 부상 등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신 경기에 나서게 된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은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박초롱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시영은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소나기 펀치를 꽂아넣는 박초롱의 공격에 경기 내내 고전했다.

1라운드에서 상대의 기습적인 원투 스트레이트에 안면을 얻어맞아 1-3으로 뒤진이시영은 2라운드에서는 점수 차가 2-6으로 더 크게 벌어졌다.

3라운드에서는 이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박초롱의 공격을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막아내며 장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노렸으나 4-8로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시영은 4라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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