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1-4생활권 M8블록 소재 제일풍경채 700호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489호를 이전 기관 종사자 물량으로 배정, 지난 5일~6일 1차에 이어 10일 2차까지 청약을 완료했다.
청약결과 373명이 청약을 마쳐 평균 청약률 76.3%를 기록했다.
95㎡ A타입(273호)이 269명 청약으로 최고치(98.5%)를 나타냈고, 106㎡형(137호)이 62%(85호), 95㎡ B타입(79호)이 약24%(19호)로 집계됐다.
올해 막바지 청약물량이고 이전 기관 종사자 상당수가 분양을 받은 상황에서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잔여 116호는 일반 공급 물량으로 전환됐다.
제일은 12일 1~2순위, 13일 3순위 일반공급에서 전 세대 소진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앙 행정기관 이전 본격화 상황 등이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호반건설은 같은 시기 1-1생활권 L8블록 소재 호반베르디움 424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 중 295호(70%)를 중앙 공무원에게 배정했고, 지난 7일 1차 청약을 마감한 상태다.
59㎡와 84㎡형에 51명이 청약해 평균 17% 청약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부세종청사가 1-5생활권에 소재한 점을 감안할 때, 지리적 접근성이 청약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물량인 만큼, 20일 일반공급(1~3순위)까지 남은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 분양은 빠르면 2월부터 1-1생활권 6187호와 2생활권 1843호, 3생활권 1459호, 4생활권 159호 등 9648호 공급이 예정된 상태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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