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와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비판과 함께 “민주정부 10년의 실패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진보적 정권 교체 해내겠다”며 대선 완주의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11일 대전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서민 생활의 4가지가 충족되지 않았다”며 “노동자들 가운데 50%는 노조 가질수 있게 하겠다. 최저 임금을 평균 임금의 50%로 만들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200대 대기업, 4억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50% 이상 받아내겠다. 국가수매제도를 도입해 식량 자급률을 50%달성하겠다”며 4대 50% 공약을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중산층 집걱정을 경감시키겠다고 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집걱정 안하고 살아온 단 한분”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서민 정책을) 1순위로 하겠다는 사람이 필요하다. 박근혜 후보는 절대로 안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어제(10일) 박근혜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도 (완주하겠느냐는)똑같은 질문을 하더라”고 밝히고 “민주정부 10년의 실패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당했고, 서민들은 외곽으로 밀려났다. 전세값은 2배씩 오르고 등록금 폭등했다”며 MB정부와 참여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진보 정치를 이끌어온 통진당이 정권 교체하겠다”며 대선완주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충북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희룡·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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