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전 총리 |
정 전 총리는 현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뒤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에 주도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동반성장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고건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두 차례나 총리를 역임했으며, 2007년 대선 당시 제3후보로 부상했으나 결국 출마하지 않았다.
문재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이 분들이 각각 충청과 호남, 영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인사 내지 개혁적 보수인사”라고 소개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 출신, 고 전 총리는 호남 출신, 이 전 총리는 영남 출신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입장발표문에서 “문재인 후보 공약을 읽어보고 직접 만나보니 동반성장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수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동반성장 문화 조성과 확산에 힘써왔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느껴 동반성장에 관해 뜻을 같이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과 협력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생태계를 선순환 체계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동반성장밖에 없다고 문재인 후보와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