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공립유치원 예산 삭감 문제의 부당성과 관련, 대전시의회를 질타하는 네티즌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중도일보 홈페이지의 대전시의회 공립유치원 예산 삭감관련 기사에는 격려 또는 지지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초심'을 쓰는 네티즌은 “시의원님 고집 피우지 말고 돌려 놓으세요”, '민의'는 “시의회에서 계속 사립운영을 걱정하여 민의를 저버린다면 사립운영을 걱정하느라 시민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시의회를 비난했다.
아이디 '필승' 은 “공교육과 시민을 위한다면 14일 본회의에서 예산을 살려달라”, '후솔마미'는 “많은 시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절실히 필요하다. 본회의에서 부디 원상복구되길 기도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댓글을 올렸다.
예산삭감을 주도한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을 겨냥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 '참나무'는 “당이 반대를 했다고요? 꼭 주시하겠다”, '공주병'은 “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를 했다고요? 당의 입장인가요” 등등 예산삭감을 주도한 시의원 소속 정당까지 여파가 미쳐 이번 대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보 기사를 격려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두손모아'는 본보 기자 이름을 거론하면서 대전시민을 위해 수고한다는 글을 올렸다.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대전시의회의 공립유치원 예산 삭감을 놓고 네티즌들이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는 “저양반들(시의원) 세비나 제발 삭감시키지”, 김**는 “시민의 뜻은 안중에도없는 시의원들은 더이상 시민의 대표라 할 수 없지요”, 오**는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함량미달의 시의원이 문제이죠 이대로 볼 순 없다” 등 시의원들을 겨냥하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김**는 “우리가 할수있는 최고의 힘은 투표다. 찬성의원 명단공개 바란다”, 박**는 “다음번에는 투표를 잘 하시길”등 누리꾼들은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겠다는 경고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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