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표금지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투표 6일전인 오는 13일 이후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여야 모두 남은 이틀간이 승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승기잡기에 올인할 모습이다. ▶관련기사 3·4면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1일 이에리사 의원이 대전을 찾아 박근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 동구 원동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앞에서 “박근혜 후보는 특히 충청권의 세종시를 지켰고,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대전과 충청도가 박근혜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어 대전이 발전하고 충청이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덕연구발전시민협의회와 미래과학융합포럼, 한국과학기술비즈니스포럼 등 관련 포럼과 개인회원 등으로 구성된 대덕연구발전시민협의회 1500여명도 이날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후보가 대덕연구단지의 발전과 우리나라의 중흥을 이끌 최적의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지역 체육인들도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고건·이수성 전 총리 등 전직 총리 3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남은 선거기간 동안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인 가운데, 민주당 대전·충남 시도당 역시 지지선언을 잇달아 이끌어 내며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대전충남지회(대전충남민교협) 81명은 11일 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대다수가 바라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히고 “전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통해 정권교체가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서산태안 국민연대(이하 서산태안 국민연대)도 이날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후보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어 내 진정한 국민후보로 거듭났다”며 “하루 세 번 지인 세 명에게 전화해 세 표를 얻어내자는 '3·3·3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도 이날 대전을 방문해 대전역과 유성구 궁동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역업체인 한라공조(주)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를 만나고, 충청지역연합회 간담회를 통해 노점상인들과의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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