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10년새 8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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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년새 86% 급증

2010년 414만2천가구 집계… 남성 증가세

  • 승인 2012-12-11 17:43
  • 신문게재 2012-12-12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내 1인 가구 규모가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일반 가구 중 독립 취사 및 취침 등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구를 말한다.

11일 통계청이 제공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 자료를 보면, 2010년 11월1일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414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이 192만4000가구, 여성이 221만8000가구로 양분됐다.

남성은 혼인 직전인 28세에서 정점을 이루다 감소세를 나타냈고, 여성은 26세 이후 혼인으로 감소하다 79세에 2차 정점을 이루는 특성을 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 97만9000가구(103%)와 여성 93만8000가구(73%) 등 모두 191만8000가구(86.2%) 늘었다.

올해 1인 가구는 453만9000가구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가구 중 점유율은 10년 전보다 8.4%p 증가한 23.9%로 분석됐다.

연령별 교육 특성으로는 35세 이하는 대학생 이상에서, 35~64세는 고졸 영역에서, 65~74세는 초교졸 영역에서 1인 가구 특성을 반영했다. 1인 가구의 직업군은 작물재배종사자(12.6%)와 경영 관련 사무원(6.3%), 매장판매종사자(5.5%) 순으로 나타났다.

주방장 및 조리사, 자동차 운전원,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음식서비스 종사자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승용차 소유 비율은 2000년보다 9.8%p 늘어난 27.1%로 분석됐고, 주거유형은 보증금 있는 월세(34.4%)가 가장 많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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