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환승제 실시 시행 초기 월평균 1만 1000여명에서 11월에는 월평균 1만 55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6개월 만에 이용객수가 무려 8만 90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
이렇게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용객 증가로 재정여건이 열악한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내버스 무료 환승은 주로 종합터미널 승강장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공주시의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노선 환승도 많아 관광객들의 이용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무료 환승제 시행 전에는 교통카드 이용률이 40%를 밑돌았는데 현재는 50%를 넘어서는 등 교통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료 환승과 함께 할인 혜택도 있어 교통카드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카드 사용이 늘어날수록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버스요금 인상을 둘러싼 마찰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일반인은 1150원, 청소년은 910원, 어린이는 550원으로 1인 50원씩 할인되고 있다.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는 공주시내 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30분 이내에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경우 1회에 한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유영진 교통과장은 “앞으로 시내버스 이용자가 주로 노약자, 어린이, 학생들인 점을 고려해 시내버스 정류장 시설개선과 시내버스 도색 등을 실시 하겠다”며 “시민들이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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