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환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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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회장은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자신과 대전사회복지관협회의 일에 대해서 막힘없이 대답했다.
“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특정한 욕구를 가진 지역주민에게 전문적인 체계를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말한 최주환 회장은 대전의 사회복지관들이 가지는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전에는 사회복지관이 모두 21개 있는데 그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가 연간 150만 명의 지역주민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사회복지관협회 차원의 행사는 연간 10여가지가 되는데, 이는 21개 복지관이 힘을 모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내용과 규모가 모두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히 “복지관협회의 연합행사는 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 덕분에 늘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최 회장은 “무엇보다도 회원 복지관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는 협회로 발전한 점”을 꼽았다. 최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각 복지관 관장들에게 재미있는 월례회, 일하는 협회, 당당한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어느 정도 그런 목표가 성취되었음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자 최 회장은 “2013년에 대전에서 사회복지관 전국대회가 열린다”며 “이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이 대회가 성사된 배경에는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염홍철 시장님의 배려와 담당 공무원들의 수고가 결집해서 이뤄낸 쾌거임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3 사회복지관 전국대회는 전국의 430여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6000명의 사회복지사들이 1박2일 동안 대전에 모여서 더 나은 서비스를 다짐하고, 한 자리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국의 사회복지관이 모두 대전에 모이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무려 10억원에 이를 것이고, 복지도시 대전을 알리는 홍보효과는 그 값어치를 측량하기도 어렵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협조를 부탁했다. 최 회장은 또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하며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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