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고의 복지 위해 관장들 머리맞대 고민"

"전국최고의 복지 위해 관장들 머리맞대 고민"

  • 승인 2012-12-11 14:08
  • 신문게재 2012-12-12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인터뷰-최주환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

▲ 최주환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
<br />
▲ 최주환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
“대전의 사회복지 현장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21개 사회복지관장들이 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지요.”

최주환 회장은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자신과 대전사회복지관협회의 일에 대해서 막힘없이 대답했다.

“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특정한 욕구를 가진 지역주민에게 전문적인 체계를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말한 최주환 회장은 대전의 사회복지관들이 가지는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전에는 사회복지관이 모두 21개 있는데 그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가 연간 150만 명의 지역주민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사회복지관협회 차원의 행사는 연간 10여가지가 되는데, 이는 21개 복지관이 힘을 모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내용과 규모가 모두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히 “복지관협회의 연합행사는 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 덕분에 늘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최 회장은 “무엇보다도 회원 복지관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는 협회로 발전한 점”을 꼽았다. 최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각 복지관 관장들에게 재미있는 월례회, 일하는 협회, 당당한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어느 정도 그런 목표가 성취되었음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자 최 회장은 “2013년에 대전에서 사회복지관 전국대회가 열린다”며 “이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이 대회가 성사된 배경에는 대전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염홍철 시장님의 배려와 담당 공무원들의 수고가 결집해서 이뤄낸 쾌거임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3 사회복지관 전국대회는 전국의 430여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6000명의 사회복지사들이 1박2일 동안 대전에 모여서 더 나은 서비스를 다짐하고, 한 자리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국의 사회복지관이 모두 대전에 모이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무려 10억원에 이를 것이고, 복지도시 대전을 알리는 홍보효과는 그 값어치를 측량하기도 어렵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협조를 부탁했다. 최 회장은 또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하며 “대전사회복지관협회를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