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는 10일 자활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하는 행사장 입구에서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자활가족들은 한마음으로 사랑의 열매를 달고 후원에 참여했다.
이날 성금기탁식에 참여한 자활사업장 '엔젤플라워'의 이재견(44)씨는 “적은 액수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늘 후원만 받고 살았는데 우리도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활사업장 '행복자전거'의 임흥만(54)씨는 “다들 어려워서 서구자활센터에 와서 일하는데 정부와 사회의 지원을 받아 일할 수 있는 만큼 이제 우리들도 나눠야한다는 생각에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공모자활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행복자전거'의 육원균(55)씨는 받은 상품권을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기부했다.
주민대표와 구장완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를 찾아가 김운왕 사무처장에게 41만15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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