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8일 충남의 한 문화여성회관에서 열린 팬클럽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 60여명에게 66만원 상당의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특정후보자의 팬클럽 회원 A씨 등 5명을 10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이들 중 46명에게 69만원 상당의 점퍼를 제공하는 등 총 135만원 상당의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다.
같은 팬클럽 소속 부본부장 B씨도 같은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 40여명에게 65만원 상당의 교통편의와 3만1000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는 등 총 68만 1000원 상당의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도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세 과시에 이용할 목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선거범죄를 발견하면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선관위는 10일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총 12건(고발 4건, 수사의뢰 1건, 경고 7건)의 위법행위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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