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를 맞은 양촌곶감축제는 때 이른 혹한과 눈에도 불구하고 5만여명의 관광객과 시민 등이 찾아와 곶감 및 농특산물 판매 10억원, 지역경제유발효과 100억원 등의 큰 성과를 거둬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황명선 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시ㆍ도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충 축제 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내빈들의 감깎기 퍼포먼스로 훈훈한 시작을 알렸다.
이틀동안 추위에도 외지에서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화톳불에 메추리 구워먹기와 송어잡기, 감깎기 등 체험을 즐겼고, 송어잡기체험은 많은 체험객들이 몰려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재경향우회원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눈 덮인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즐기며 감와인ㆍ감식초 등 다양한 시식회와 곶감팥죽으로 추위를 녹였고,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말린 곶감과 딸기, 머위, 상추 등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관광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또 해군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양촌곶감가요제, 퓨전국악단 공연, 해바라기, 큰별 작은별 7080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은 추운 날씨에도 즐거움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논산=장병일 기자 jbi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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