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에 앉고, 진나라 목공(穆公)을
따르는 이, 자거중행(子車仲行)이
아닌가, 자거중행은
일당백이어늘, 목공을 따라, 순장에 임하여
그는 묘혈 앞에서
두려워 전율하나니,
아, 푸르고 푸른 하늘이여.
우리가 훌륭한 인재를 죽이는 도다.
어이할까, 살릴 수만 있다면
백번이라도
우리 몸과 바꿀 수 있으련만........
交交黃鳥(교교황조), 止于桑(지우상), 誰從穆公(수종목공),
子車仲行(자거중행), 維此仲行(유차중행), 百夫之防(백부지방),
臨其穴(임기혈), 惴惴其慄(췌췌기율), 彼蒼者天(피창자천),
殲我良人(섬아양인), 如可贖兮(여가속혜), 人百其身(인백기신).
*방(防): 일당 백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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