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올해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최우수조종사 1명에게 탑건의 명예를 부여한다. 이 소령은 10가지 탑건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39.1점으로 최고득점을 얻어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또 공군 발전과 조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소령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99년 공사 47기로 임관, KF-16 전투기에서 F-15K로 기종을 전환해 102전투비행대대 2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주기종 F-15K 1030시간을 포함해 총 1802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이 소령은 F-15K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한미연합 맥스선더 훈련에서 임무편대장을 맡아왔다. 이 소령은 “비행에 있어서는 관용이나 무조건적 낙관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전투조종사로 임무완수를 위해 비행에 집중하고 끊임없는 확인만이 작전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령은 순직한 공군유자녀를 위해 설립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포상금 전액을 기부키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진행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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