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2012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2011년 기준)'결과 대전을 비롯한 부산, 서울, 제주를 상위지역으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 16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제외)를 대상으로 대표성제고, 경제참여와 기회, 가정과 안전한 삶, 복지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전시는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에서 3위를, '복지' 영역에서 4위, '대표성 제고' 영역은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레벨의 성평등 수준을 보였다.
'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은 11위로 다소 미흡했지만 종합 평가결과 우수지역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동안 하위레벨에 머물렀던 성평등 수준이 이번 조사결과 대표성제고 및 가정과 안전한 삶, 복지 영역에서 고르게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가부장적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상호신뢰와 배려의 가정문화를 통한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시책을 펼쳐온 점이 이번 결과에서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윤태희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조사결과 성평등 정책에 대해 미흡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다양한 지역 여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여성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신뢰와 배려의 가정 친화적인 사회문화 확립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성평등지수는 여성가족부가 시·도별 성평등 수준 및 정책의 효과를 측정해 지역 여성정책을 활성화하고 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매년 분석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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