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20대 가장많이 즐겨

  • 정치/행정
  • 대전

'폭탄주' 20대 가장많이 즐겨

20대 49%ㆍ30대 35% 폭탄+에너지 음료도 확산

  • 승인 2012-12-09 15:30
  • 신문게재 2012-12-10 5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20대 젊은이들이 폭탄주를 가장많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15세 이상 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ㆍ섭취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중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으로 3명중 1명 꼴이다. 폭탄주를 마신 대상자 가운데 97.0%가 '소주+맥주(일명 소폭)'을 1회평균 4.1잔을 마신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사이 폭탄주를 한번 이상이라도 섭취한 연령층으로는 20대가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가 34.9%, 40대가 32%, 50대가 21.2% 순이었다. 청소년 층에 해당하는 10대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연령층이 폭탄주를 선호하게 된 이유로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보다 마시기 편하고 바쁜 생활속에서도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대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음료와 소주나 양주를 섞어 마시는 에너지 폭탄주도 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 카페인 음료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에너지 폭탄주' 형태로 마시는 비율이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1.7%로 나타났다.

에너지 폭탄주를 경험한 사람은 20대가 9.6%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는 경험이 없었다.

하루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 중 여성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남성은 고위험 음주를 하는 비율이 주1회 이상은 지난해 35.1%에서 올해는 37.2%로 증가했고, 반면 주2회 이상은 다소 감소했다.

여성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고위험 음주를 하는 비율이 주 1회 이상은 지난해 14.3%에서 올해는 18.1%로 늘었고, 주 2회 이상도 지난해 7.7%에서 올해는 11.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폭탄주 등을 자제하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 여러차례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