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83회 계룡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계룡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3건 중 주민복지과에서 제출한 계룡시 청소년 수련관 부지 7곳을 검토한 결과를 의원들에게 설명, 신도안면 지역으로 계룡대로부터 부지 매입이 가능한 계룡대 본부교회 부근 4만193㎡(1만2000평)에 대하여 매입 검토를 요청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본부 교회 부근의 부지에 수련관을 건립 할 경우 건물이 북향으로 건축되어 햇빛을 볼 수 없으며 난방비로 인한 막대한 전력손실을 우려해 반대의견을 제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편리하며, 수련 활동 시 병영체험장과 계룡대 안보견학 등 기존 인프라 이용이 용이한 지역이고, 국유지가 많은 지역을 매입하므로 예산이 절감되며, 무엇보다도 계룡대에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부지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지 매입 타당성을 설명했다.
또한, 향후 청소년수련관내에 숙박시설 등을 신축해 청소년수련원으로 확대 운영할 경우 33000㎡이상 (10000평)은 돼야 하며, 동시에 150명 수용이 가능해야 하므로 현 부지를 적합지로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의원은 “자기가 사는 집이면 북향으로 건축하겠느냐? 반문하며, 건물을 응달에 세우겠다는 생각에 문제가 있다, 청소년들이 밝은곳에서 수련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응달인 경우 겨울철 난방비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단 타당성에 대한 용역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건축담당 직원들은 “부지가 넓으므로 토목설계 시 건물을 남양으로 건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법과 남향이 용이 하지 않을 경우 북향을 피하여 서향으로 건축하는 방법도 가능하며, 계룡시가 논산시와 분리되면서 시유지가 전무한 상태로 저렴한 금액으로 청소년수련관 부지가 확보된다면 남향 북향을 따질 필요가 없이 즉시 매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승인 되어 타당성과 실용성 용역 발주가 예상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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